본문 바로가기
일상피드

용인 <수지미래산부인과> 진료 후기 '생리통 진단, 그 씁쓸함에 대하여'

by Pickee_ 2020. 7. 17.

저는 평소 생리통이 심해서 매달 그날이 다가오면 매우 불편감을 겪는 사람 중 한명입니다. 평소엔 진통제만으로도 어떻게든 버티다가, 이번에는 설사에 구토까지. 약을 먹어도 나아지지 않는 바람에 응급실까지 실려갔는데요. 그 이야기부터 용인 수지미래산부인과에서의 진료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생리통으로 응급실까지 간 썰

그렇게 실려간 응급실에서 진통제 맞고, 좀 안정을 찾게된 뒤에야 저는 좀 정신이 돌아왔어요. 그러자 응급실에서 기본적인 혈액검사, X선 촬영, 소변검사 등을 했습니다.

 

근데 의심되는 질병이라던지 문제는 없다는 소견을 받았고, 응급실에서는 전문과 진료는 어려우니 자세한건 산부인과에 방문해서 자궁 초음파 검사를 해보라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아픈 사진

 

그런데 생리 도중엔 검사에 제약이 좀 있다는 말을 듣고 생리 끝나고 생리 종료 후에 산부인과를 찾게 되었습니다. 자궁경부암이나 부인과 검사를 앞두신 분이라면, 검사는 꼭 생리 기간을 피해서 하는 걸 추천드려요.

 

용인 수지미래산부인과 생리통 진단 후기

저는 집과 가까운 용인 수지구에 있는 수지미래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보게 되었습니다. 수지에서는 비교적 큰 산부인과이기도 하고, 지인 분이 그 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하셨는데 의료진들이 좋다는 추천을 받고 가게되었어요.



당시엔 코로나 때문에 입구부터 철저히 체온 검사 및 손소독제 사용으로 관리를 하고 있었구요. 산부인과는 2층으로 안내를 받아서 진료 접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평일 오후 5시쯤 방문했는데, 병원이 대체로 조용하고 의료진들도 친절했습니다. 산부인과 경험이 별로 없어서 그냥 안내해주는대로 따랐고, 의사 선생님도 빨리 진료를 볼 수 있는 분으로 접수했어요.

 

그리고 잠시 뒤, 드디어 진료 차례가 되고 초음파 검사를 받았습니다. 초음파 검사 결과상으로는 제 생리통과는 무관하게 자궁은 깨끗하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개인적으로는 초음파 검사 이후 진료실에서의 경험은 많이 아쉬웠는데요.

 

최근에 응급실까지 갈 정도로 아팠던 저였기에 그때의 상황을 비추어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듣고자 했는데, 초음파 상 이상소견이 없다는 것으로 자세한 설명 없이 진료를 마치시려는게 좀 별로더라고요.

 

그러시고는 '생리도중 그렇게 많이 아프시면 그냥 병원으로 다시 오세요, 주사 맞고 하면 되요'... 하는 말이 왠지 섭섭하기도 하고, 답답한 심정이었습니다

 

 

추가) 자궁경부암 검사 후기

마침 저는 올해 국가에서 진행하는 자궁경부암 검사 대상이기도해서, 진료 받을 때  자궁경부암 검사도 같이 받았는데요. 

 

검사 전 비용 관련해서 추가로 안내를 주셨는데, 국가에서 의료보험으로 해주는 기본 무료 검사가 있는데, 이건 너무 옛날 방식이라 추가로 자궁 확대경 검사를 하는 걸 권장하는데 하겠냐고 해서 같이 하기로 했구요. 그 부분은 비급여 항목이라 2만 5천원을 추가로 내고 진행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산부인과에서 생리통 진료라는게, 딱히 나아지는게 없고 어쩔수 없는 일로 치부되는 것 같아서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인데요. 전문의의 소견을 믿어보는 수밖에 없겠죠 😥

 

혹시라도 수지에서 생리통 관련 산부인과 방문을 고려중이시라면,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