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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피드

카페 바리스타에게 배우는 핸드드립 커피 <Paul Bassett X 커피 브루잉 클래스>

by Pickee_ 2020. 2. 12.

직장인으로서 매일 하루 한잔, 꼭 빼놓을 수 없는 음료하면 바로 커피 아닐까요?

 

저도 매일 회사에서, 카페에서, 혹은 집에서 커피를 챙겨먹곤 하는데요. 어느날 매번 사먹는 그 맛이 아닌 이번에는 직접 내려먹는 커피가 맛보고 싶어지더군요. 그래서 찾게된 것이 바로 커피클래스에요. 조금은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기도 하고, 과거에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자연스레 커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커피 원데이 클래스를 알아보다가 매일유업의 자회사로 큰 프렌차이즈 카페 브랜드인 폴 바셋에서 커피 클래스를 정기적으로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폴 바셋에서 브랜드에 대해서도 홍보하고,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폴바셋 만의 특별한 커피 맛을 알리기 위해서 이런 커피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하는데요. 매회 소규모로 진행되는 클래스임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참가비에 직접 핸드드립 커피도 마시고, 색다른 추억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됬어요. 개인적으로는 매우 기대하면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폴 바셋 홈페이지에서 쉽게 클래스 신청을 할 수 있는데요. 정원 마감이 아니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답니다.

 

커피클래스 소개 | PaulBassett

VARIOUS COFFEE EXPERIENCES 폴 바셋은 다양한 커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커피클래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폴 바셋은 ‘Better Coffee World’를 목표로, 오랜 교육을 통해 숙련된 바리스타와 로스터가 직접 커피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론부터 실습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커리큘럼으로 커피를 재미있게 배우실 수 있습니다.

www.baristapaulbassett.co.kr

폴바셋 커피 클래스는 두 주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방문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지만, 폴 바셋의 커피 클래스는 두 가지 주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바로 브루잉 클래스와 커핑 클래스인데요. 저는 초보자로서 기초적인 커피 이론부터 차근차근 배워보고 싶어서 브루잉 클래스에 참석했습니다. 그동안 핸드드립 커피도 별로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구요. 핸드드립 도구를 이용해서 직접 커피를 추출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끌렸던 것 같아요.

 

폴 바셋 한남 커피스테이션 (한남동)

제가 들었던 클래스 타임은 폴 바셋 한남 커피스테이션에서 진행한 강의로, 정원이 5명이었습니다. 저는 한남동 폴바셋은 처음 방문한 것이었는데요, 폴 바셋 매장 중에서 이렇게 5층까지 사용하는 매장이 이 곳 뿐이라고 하더라구요. 동네 특성상 외국인 손님도 많아서, 약간은 외국의 카페에 방문한 것 같은 느낌도 있었어요.

 

커피 클래스는 3층 'Coffee Lounge'에서 진행되요!

 

브루잉 클래스는 (1) 기초 커피 이론, (2) 핸드드립 실습 이렇게 크게 두 순서로 진행되었구요. 실습 세부 활동으로는 폴 바셋 바리스타 파우치를 이용해서 커피 추출하기 도구를 이용한 핸드드립 실습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클래스의 정원은 5명이었지만, 다른 분들이 좀 늦게 참석하게되어 초반 커피 이론부분을 3명이서 듣게 되었어요. 덕분에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점들을 마구 물어보면서 커피에 대해 자세히 알게되고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답니다. 

 

실습 준비!
폴 바셋 바리스타 파우치 시그니처 블렌드

 

실습 시간에는 직접 폴 바셋 바리스타 파우치로 커피를 추출해서 시음해보았는데요. 폴바셋 바리스타 파우치는 시그니처 블렌드,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원두 3가지 종류가 있는데, 이번에 리뉴얼 되었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약간 산미가 있는 커피를 좋아하는 편인데, 폴 바셋 커피는 기본적으로 약간 산미가 느껴지거든요. 그래서 저는 시음하는 동안 정말 만족스러웠답니다.

 

폴 바셋 바리스타 파우치 맛은 참고하세요.

 

산미 : 에티오피아 > 콜롬비아 > 시그니처 블렌드

바디감 : 시그니처 블렌드 > 콜롬비아 > 에티오피아

 

시그니처 블렌드는 약간 밸런스가 있는 향이었는데, 다시말해 산미와 바디감을 함께 다 즐길 수 있도록 신경써서 만든 제품이라고해요. 바리스타 강사님 말씀으로, 바리스타에게 최고의 칭찬이 바로 커피 향의 밸런스가 완벽하다고 하는 것이랍니다. 폴 바셋 시그니처 블랜드가 바로 그런 점을 노려서 산미와 바디감의 밸런스를 고루 갖추려고 개발한 제품인 듯해요. 이런 설명까지 자세히 들으면서 시음을 해보니까, 폴 바셋 브랜드 자체에 대한 신뢰도 쌓이고, 커피를 마실 때 좀 더 잘 즐길 수 있는 느낌이었달까요.

 

커피 추출 실습 - CHEMAX로 핸드드립 커피 추출하기

또, 바리스타 파우치 외에도 도구를 이용해서 실습을 진행했는데요. 바로 CHEMAXAeroPress를 이용해서 커피를 추출하는 것입니다. 사실 핸드드립 커피를 만드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어요. 두 도구 모두 필터를 잘 장착하고, 커피 원두를 넣은 뒤, 적정량의 물을 넣어 추출해주면 되거든요. 그런데 도구에 대한 이해를 하고, 커피를 더 잘 내리기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들으니까, 그냥 내린다고 다 맛있는 커피가 나오는게 아니구나 싶더군요. 정말 신기하게도, 실습생 모두 똑같이 배우고 커피를 내렸는데 각각 추출한 커피를 시음해보니 다 다른 맛이 나더라구요.

 

커피 추출 전 뜸을 들이고 있어요!
AeroPress로 커피를 압출하는 걸 배웠어요.

실습하면서 직접 내린 커피를 반복해서 시음하다가 나중에는 카페인 중독이 되는 느낌이 드는 찰나 였는데, 강의 마무리 쯤 이렇게 에그타르트도 주셨답니다. 그리고 실습했던 폴바셋 바리스타 파우치와 원두도 기프트로 받았어요.

 

직접 내린 커피와 에그타르트를 같이 즐길 수 있어요.

기프트 원두를 원할 경우 분쇄해주시겠다고 했는데, 저는 집에 분쇄 그라인더가 없어서 분쇄해서 왔어요. 대신 커피는 분쇄되고 나면 유통기한이 짧아지기 때문에 빨리 소비해야 된답니다.

 

여기에다가 클래스 수강생에게는 MD 상품을 20~30% 까지 할인도 해주는데요. 저는 그것보다 폴바셋에서 새로 바리스타 캡슐이 나왔다고 해서 그걸 그냥 구매했답니다. ㅎㅎ 네스프레소 커피머신과 호환이되어서, 오늘 한잔 마셔봤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음에도 또 구매하게 될 것 같아요.

 

폴 바셋 1층의 진열된 MD 상품들!
바로 이 바리스타 캡슐을 구매했답니다.

 

사실 커피 클래스에 대해서만 소개하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폴 바셋 커피에 대한 이야기도 정말 많이 했네요. 개인적으로는 좋은 경험에, 좋은 커피를 마신 것 같아서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폴 바셋 브랜드 자체에 대해서도 좋은 추억을 갖게 되었구요. 

 

혹시 커피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이색 데이트 같은걸 찾고 있다면 꼭 강추하고 싶습니다. (정말)

그리고 저는 다음에 커핑 클래스도 도전해보려고 해요. 그럼 그때 또 새로운 클래스 후기를 가져오도록 해볼게요.

 

다시 한번, 하루 2시간의 커피 클래스로 커피에 대한 좋은 경험을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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