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마디가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죠. 말 한마디가 매출을 배로 올린다는 말이 여기 있습니다.
한달 만에 매출을 30배 올렸다는 '주하효과' 노하우, 그 이야기를 읽어보았습니다. 영업, 마케팅, 설득의 노하우를 알고 싶은 분, 고객을 끌어들이는 방법이 궁금한 사장님이시라면 책 <부자의 말센스> 소개를 한번 지켜봐주세요.
지갑은 여는 것은 사람 마음이라는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기대하는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사람들이 돈을 쓰게 한다는거야? 매출 올리는 방법이 뭐라는거야?
확실히 이 책은 저자의 경험적으로 대화법 만으로도 사람들의 소비를 확실하게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보여준다고 한 이유는 성공적인 대화법에 대한 사례들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특히 자영업을 하시면서 고객 응대에 미숙한 분들이라면, 이 책을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이 책에서 언급하는 기본적인 대화법이나 말센스들은 정말 사장님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하는 서비스 마인드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다보면 특정 상황에 대한 적절한 대화법에 대한 예시가 제시되는데, 같은 말인데도 불구하고 소비자로서 확실히 끌리는 말이 있다는걸 깨닫게 되더라구요. (정말 'ㅏ'다르고 'ㅓ' 다르다는 말이 실감됩니다.)
설득에서 논거를 제시할 때 '~하더라고요' 화법을 써보세요.
겸손해 보이면서 객관적으로 느껴져 효과가 좋은 화법입니다.
- 알면서도 묘하게 설득되는 언어 중 / 96 pg
디테일한 말하는 기술을 배웁니다
이 책은 주로 사례와 더불어 화법에 대한 스킬이 있습니다. 사실 책에서 소개된 화법은 단순히 비즈니스에만 국한되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령, 면접을 위해 1분 자기소개를 한다고 했을때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책에 소개된 1분 자기소개 예시를 한번 볼까요?
어느 날 특강 시간에 한 여성분이 앞에 나와서 자신을 소개했다.
"안녕하세요. 분당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A입니다. 오늘 친구가 같이 가자고 해서 와봤는데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30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위의 문장보다 어떻게 말하는 것이 더 매력적으로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까? 나는 즉석에서 다음과 같이 말을 바꿔주었다.
"안녕하세요. 혹시 이런 곳이 있다면 어떨까요? 잘 아는 레스토랑이 있어서 그곳에 갈 때마다 VIP 대접을 받고, 서비스로 음식을 더 먹을 수 있는 곳이요. 그리고 그 자리에 함께한 일행 앞에서 당신을 치켜세워준다면 여러분이 사업하시는 데 도움이 좀 될까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일행들 앞에서 여러분의 어깨를 으쓱하게 해드릴, 분당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A 입니다..
순간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이 말 속에는 사람들의 심리를 자극하는 무언가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득 제시의 힘'이다. 30초 안에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내가 상대에게 이익이나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각인시켜야 한다.
- 1조 4,000억을 이야기하라 중 / 106pg
이처럼 평소에 우리가 놓쳐서 생각하지 못했던 화법들에 대해 인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좋은 가이드북이라고 생각됩니다. 평소 이런 화법을 습관적으로 익힌다면 사람들에게 신뢰와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가 해야할 말들을 고객이 대신한다. 질문에 대답한 고객은 자신의 말에 스스로 설득되기 쉽다. 거기서 물건을 사야 할 이유를 알아서 찾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직원이 설득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판단으로 결정을 내리고 있기에 더욱 능동적으로 임하게 된다.
- 고객이 깎아달라고 할 때 중 / 138pg
글을 쓸때도 적용해보는건 어떨까요? 마케팅에 활용하기
이 책을 읽으면 좋은 분들이라면, 특히 영업사원, 자영업자, 강사 등 사람을 상대로 서비스하는 업종에 종사하는 분들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글을 쓰는데도 이 기술들을 활용해보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결국 제 글을 더 많은 사람들이 읽도록 마케팅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글쓰기를 해야하니까요.
그것은 글쓰는 기술과 더불어 사람의 심리를 자극하는 콘텐츠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제게는 꼭 대화를 통하지 않고서도 활용해볼 수 있는 실용서였습니다.
유튜브로 보면 또 다릅니다
제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사실 유튜브 채널 '심사임당'에서 저자 김주하 컨설턴트를 처음 알게된 후였어요. 실제로 김주하 컨설턴트가 이야기하는 것들이 제 마음을 끌리게 했고, 저는 그분의 책을 구매했으니 과연 훌륭한 컨설턴트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소개해드린 부분이 어쩌면 부족할 수 도 있는데요. 유튜브를 통해서도 더 재밌게 알아 보실 수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걸 직접 들어보면서 이 책을 읽어 볼지 결정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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