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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피드

티스토리 책 블로그 괜찮을까?

by Pickee_ 2020. 8. 16.

약 6개월 정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블로그의 방향성에 대해 되짚어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주로 책과 관련된 소식과 책리뷰를 통해 책을 소개하는 글을 작성해왔는데요.

 

좀더 블로그를 성장시키기 위해서 콘텐츠를 어떻게 발전시킬지 고민하는 한편, 유입과 관련해 과연 내 블로그가 포털사이트에 노출이 쉬운 친화적인 블로그인가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Daum이 유리하나, 콘텐츠는 비친화적

현재 제 블로그의 유입 분석을 해보니, 다음 검색을 통한 유입이 가장 유력했습니다. 네이버를 통한 유입은 거의 옥의 티 수준입니다.

 

그렇다면, 저는 다음 포털에 잘 어울릴만한 콘텐츠를 생산함으로써 다음 메인에 노출되는 것을 노려보는 전략같은게 필요하다고 분석했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제 콘텐츠가 현재 다음 메인에서 제공되는 콘텐츠와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제 콘텐츠의 주요 글들은 책과 관련된 것들인데, 결정적으로 다음 포털의 메인 화면에는 현재 책 분야에 대한 전용 코너가 없는 것입니다.

 

저는 그동안 네이버 앱을 통한 검색을 주로 이용했기 때문에 다음 서비스에는 조금 익숙하지 않았었는데요. 네이버의 책 문화 판에서는 블로그, 포스트 등 주요 책 콘텐츠를 모아서 노출해주는 반면, 다음에는 아예 책과 관련된 코너가 없어 저와 같은 책 블로거에게는 불리한 것이 분명합니다.

 

아래는 네이버 판에서 메인 화면에 보여지는 코너들입니다.

 

네이버 판 설정화면
네이버 책문화 판

이렇게 책 문화판에서 매일 새로운 콘텐츠를 볼수 있죠. 주로 출판사나 책 블로거의 콘텐츠가 보여지곤 합니다.

 

이에 비해 다음에는 책 관련 코너가 없습니다. 아래는 다음의 설정페이지 입니다.

다음 앱 서비스탭 전체

랭킹, 뉴스를 뺀 다른 콘텐츠 탭에서 책 관련된 내용은 찾을수 없었는데요. 그렇다면 아예 책 콘텐츠는 누락해서 보여주는 걸까요?

 

#직장IN에서 간간히 보여지는 책 콘텐츠

네, 100퍼센트 그렇진 않았습니다. 각 탭을 살펴보다가 직장IN이라는 콘텐츠에 간간히 책 소개에 대한 콘텐츠가 노출되는 것을 확인했는데요.

 

그 비율을 확인하기 위해서 오늘의 게시된 글들을 다 열어보니 블로그에서 작성된(특히 티스토리 글)은 거의 보여지지 않았습니다. 주로 브런치, 1boon 플랫폼의 콘텐츠로 연결되더라구요.

 

그마저도 직장인과 관련된 콘텐츠에 비중을 두어, 소개되는도서의 범위도 자기계발서와 같이 특정 장르에 국한되어버린 듯 했습니다.

 

약간은 힘이 빠지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아직 콘텐츠도 몇개 안올려본 제가 메인에 걸릴거라고 기대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저 이토록 책 관련된 콘텐츠는 정말 경쟁력이 없는 것인가 싶어 아쉬움이 밀려온 것입니다.

 

책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어떻게 운영하시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온전히 책만을 가지고 운영하기엔 현재 다음, 티스토리의 상황이 별로 좋은 것 같진 않습니다.

 

#블로그 방향성? 그것은 미지수

저는 아직 얼마 해보지 않은 초보 블로거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아직 김빠진 채로 포기해버리기엔 이른 것 같다고 생각도 합니다. 어쩌면 빨리 방향을 틀어버리는게 나은가 싶기도 하지만 시작한 것이니 일단은 계속 제 갈길을 가야겠죠.ㅠㅠ

 

다음 앱에서도 책과 관련된 콘텐츠가 더 잘 보여질수 있도록 개선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는 좋은 콘텐츠로 계속해서 꾸준함을 유지하는 블로거가 되길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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