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피드

"기후위기를 맞이한 인간들" 두 번째 지구는 없다 / 타일러 라쉬 지음

by Pickee_ 2020. 10. 20.

#기후위기
#두번째지구는없다
#집사부일체
#비정상회담_타일러라쉬

얼마전 SBS 집사부일체에서 타일러 라쉬가 사부로 나온 편을 본적이 있습니다. 처음 그가 등장했을때, '영어 수업해주려는건가?'하는 가벼운 생각을 했었죠. 다른 출연진들의 반응도 저와 크게 달라보이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타일러 라쉬가 가르쳐주고자 했던 건 생각보다 크고 거대한 것이었습니다. 바로 인류에게 닥친 '기후 위기'라는 이슈에 대한 것이었죠.

출처: SBS 연예뉴스

이 책은 언어천재 타일러 라쉬가 한국에 사는 한 시민으로써, 그리고 지구에 존재하는 한 명의 인간으로써 "망가진 우리의 지구"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책 '두 번째 지구는 없다' (타일러 라쉬 지음)


이젠 남 일이 아닌 기후위기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이런 단어는 심리적으로 어딘가 우리와 거리감을 갖게 합니다. 그저 북극의 빙하가 녹아서 북극곰이 위기에 처한 수준으로 생각을 하죠.

하지만, 많은 전문가를 비롯해서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엄숙하고도 단호하게 경고합니다. 이제 그 위기가 우리에게 닥쳤다고 말이죠. 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예시가 바로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 19 상황입니다.

아직도 코로나19를 박쥐 먹은 중국인들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박쥐 탓만 하고 있기엔 좀더 그 본질을 넓혀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과연 박쥐의 바이러스가 어떻게 사람들에게
이렇게도 쉽게 전해질 수 있었을까요?

 

결론적으로만 말하자면, 난개발과 숲의 파괴는 곧 이런 동식물들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사람들의 생활공간까지 동물이 영역을 넓히면서 그들과의 바이러스 공유는 엄청나게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백년의 한번 있을만한 바이러스는 근 몇년 새로 좁혀지면서, 이젠 아주 우리 생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지구의 오염이 미래를 종식시킨다

이 책에는 코로나19 외에도 온실가스로 인한 피해와 기후 난민, 그리고 우리 지구가 어떤 위기에 처해져있는지 꽤나 구체적인 데이터들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젠 전 지구적으로 변화가 필요함을 강하게 강조하고 있는데요. 

책 '두번째 지구는 없다' (타일러 라쉬) 중

저 역시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탄소를 배출하고 있는지 반성하고 돌아본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마스크를 끼고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남 일이 아닌 내 일상이구나, 깊이 실감되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우리에게 남은 지구의 에너지와 자연이 얼마 남지 않은 것 만큼, 사회와 개인이 고민하고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젠 우리가 흔히 아는 환경 보호 운동 수준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친환경 소비를 늘리자

실제로 저는 이 책을 서점에서 보았지만 저는 전자책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이 책 자체도 재생 가능한 잉크와 종이로 만들어졌지만, 종이 소비 자체를 줄이는 것도 메탄가스를 줄이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국제삼림관리협회에서 인증한 FSC 마크

그 외에도 친환경 제품 소비를 위해서, 그리고 재생 가능한 재활용 방법 등에 대해서도 관심이 생겼는데요. 아무래도 그런 가이드라인이 일반 시민들에게 잘 전달되지 않아서인지, 어떻게 하면 지구 환경에 도움이 되는지 좀더 구체적인 방법들을 우리 사회에서 제시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 책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들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함께 고민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함께보면 좋은 글들 ·

 

북튜브 추천 "개인의 시대가 온다" 서준렬 저자의 N잡 이야기 (김미경TV)

#유튜브_김미경TV #N잡러 #인디펜던트워커 #코로나위기 코로나 위기를 겪으면서, 이후 달라질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해야할까요? 계속되는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 변화될 노동

pickeespick.tistory.com

 

"식물 보듯 나를 돌보는 일에 관하여" 초록이 가득한 하루를 보냅니다 / 정재경 지음

#초록이집사 #반려식물애호가 #식물에세이추천 오랜만에 남기는 책리뷰인 것 같아요. :) 책은 틈틈이 읽고는 있지만 심적 여유가 없는 요즘이라 맘먹고 글쓰기는 오랜만이 되어버렸군요. 간만에

pickeespick.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