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유명한 머니 코치이자 자산 전문가인 보도 섀퍼의 또 다른 책 '보도 섀퍼 부의 레버리지'를 읽고, 재테크 관점에서 중요한 인사이트가 될만한 글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책 제목만 보았을 때는, 자산을 어떻게 운용해서 부를 축적할 수 있는지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데, 실제로 인생 전반에 걸쳐 어떻게 부자의 삶으로 살아갈 것인지 자기 계발 성격의 인사이트가 주를 이룹니다. 그래서 저는 경제서적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자기 계발 서적에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결국 이 책에서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어떻게 경제적 자유와 부에 이를까에 관한 것인 만큼, 부자들에 대한 습성과 부를 이루기 위해 해야 할 세부적인 지침들이 나와있습니다. 함께 보면서 글 하나하나를 잘 생각해 보시고, 가급적 책을 직접 읽으며 자신만의 인사이트를 만들어나가시면 좋겠습니다.
보도 섀퍼 부의 레버리지 인사이트
코치는 종종 이렇게 말했다. "백만 마르크를 소유하는 것보다 백만장자가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려면 재정적 능력이 핵심이죠. 돈은 왔다가도 또 어느 순간 가버릴 뿐입니다. 하지만 재정적 능력을 갖춘다면, 돈과 소득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고 있다면 언제라도 단시간 내에 재산을 축적할 수 있습니다."
✍🏻 돈의 그릇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단순히 많은 돈을 소유하는 것이 부자가 아닌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재정적 능력이 있어서, 수중에 돈이 얼마가 있더라도 그것을 잘 관리하고 불릴 수 있는 능력이 되는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우선 일상생활에서 최소한의 소비를 절약하고 자신이 어떻게 살고 싶은지부터 배워야 한다. 이것이 부자가 되는 법이다.
✍🏻 가난한 사람들은 자신이 어떻게 살고 싶은 지도 제대로 모른 채, 그저 끌려가는 대로 소비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것을 위해서 소비합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이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제대로 정의하고, 그것을 위해서 포지셔닝해 나가는 삶입니다.
이제 더 이상 기업과 국가는 그동안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기던 안정을 제공하지 않는다. 구조 조정의 형태로 해고되는 희생양이 되어 본 경험이 있다면 내가 말하는 의도를 정확히 이해할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 자신의 삶은 직접 책임져야 한다. 개인에 대한 책임은 더 이상 기업과 대기업의 몫이 아니며 다시 개인 스스로 짊어져야 할 시기가 됐다.
✍🏻 많은 사람들이 기업에 혹은 국가의 지원을 받으면서, 이것이 영원할 것이라는 착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나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져 주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스스로 포지셔닝을 해서 자신을 책임질 때가 된 것입니다.
“빈곤층과 중산층만이 돈을 아끼려는 목적으로 자기 시간을 투입합니다. 부자들은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돈을 쓰지요. 그들에게는 시간이 돈보다 더 가치가 있으니까요. 5시간이라면 발품 팔아 아낀 35유로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시간입니다.”
✍🏻 시간의 가치에 대해 빈곤층과 중산층, 그리고 부자들이 생각하는 차이점
“가난한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 일하고, 중산층은 돈을 벌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합니다. 하지만 부자들은 돈이 자신을 위해 일하도록 만듭니다.”
✍🏻 돈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빈곤층, 중산층, 그리고 부자들 간 생각의 차이점
만약 세상에 있는 돈과 시간이 전부 당신의 것이라면 무엇을 할 것인가? 이런 질문을 스스로 계속 반복해서 묻다 보면 언젠가 해답을 찾게 될 것이다.
✍🏻 단순히 돈이 많은 것이 아니라, 내가 부자가 되었을 때 어떤 삶을 살 것인가? 나는 어떤 부자가 될 것인가? 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금융 상품(안전): 40~ 50퍼센트, 중간 위험(장기적 투자): 40~ 50퍼센트, 고위험군 투자(많은 전문 지식 필요): 10~ 20퍼센트
✍🏻 보도 섀퍼가 권장하는 자산 배분의 비율
그러므로 “언제 팔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은 다음과 같다. 절대로 팔지 않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다. 투자를 오래 유지할수록 위험은 점점 줄어든다. 당장 필요한 돈만 인출하라. 그 밖의 나머지 돈은 계속해서 당신을 위해 일하게 하라.
✍🏻 '주식은 언제 팔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입니다. 투자를 오래 유지할수록 위험은 점점 줄어든다는 말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장기 투자를 하는 사람은 현재의 가격 변동에 크게 휘둘리지 않은 것입니다. 투자를 하다가 돈이 필요해질 때면, 필요한 만큼만 인출하고 계속 투자를 이어나가야 합니다.
자신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시장에만 투자한다.
✍🏻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서 큰 공감을 했습니다. 최근 투자를 계속하다 보니, 결국 내가 아는 시장에 대해서만 확신과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무조건 내가 잘 아는 시장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유리하고, 내 투자에 책임질 수 있는 방법입니다.
최소 50퍼센트는 하락한 시장에 투자한다.
✍🏻 이 부분은 환경적으로 쉽진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제가 얻은 메시지는 최소 50퍼센트가 하락했다는 것은 그만큼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고, 다시 제 가격으로 회복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안 걸릴 수 있습니다. 단, 이 메시지의 전제 조건은 미래 가치가 있는 자산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목표 수익률을 적어 놓고 계획대로 행동한다.
✍🏻 저도 꼭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부분입니다. 어떤 자산을 투자할 때, 예상하는 목표 수익률을 꼭 체크합니다. 주식으로 예를 들면, 컨센서스를 꼼꼼히 체크하고, 내가 이 주식을 매수했을 때, 어느 정도 가격이 되면 반드시 판다라고 하는 기준을 정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가격 변동에 심리적으로 휘둘리면서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 어렵더라고요.
전문가란 자신의 특화된 지식으로 경제적 이득을 취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자신의 포지셔닝에 대해 끊임없이 말할 줄 알고 대중의 주목을 끌 수 있어야 한다. 대중에게 얼마나 알려졌는지가 포지셔닝의 가치를 좌우한다.
✍🏻 어찌 보면, 이 메시지가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입니다. 저자는 단순히 자산을 불리는 방법론적인 것 보다도, 인생에서 자신이 어떤 위치의 포지셔닝을 하고, 성공한 사람에 가까워지면 부는 저절로 따라오게 된다고 강조합니다. 이 문장에서는 '전문가'에 대한 포지셔닝을 언급했지만, 기본적으로 책에서 소개하는 포지션은 직장인, 프리랜서, 전문가, 기업가, 투자자로 나뉩니다. 이 위치에서 본인 스스로 어떤 포지션을 취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길 권합니다. 하지만 흔히 부자들은 포지션은 기업가, 전문가, 투자자에 가깝습니다. 직장인이라면 어떻게 해서 포지셔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들이 책에서 소개되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실천법들은 꼭 책을 통해서 확인해 보길 권합니다.
총평
보도 섀퍼의 다른 책도 읽어보았지만, 저자는 꽤 자세한 세부 지침과 실천법들을 제시해 줍니다. 실제로 책의 서문에서 '지금 나의 소득은 어떤 상태인가'에 관한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가 진단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중간중간에 보도 섀퍼가 제안하는 실천법들을 위해 생각거리를 던져주고, 직접 기록을 하면서 책을 읽도록 합니다. 종합적으로 자신의 자산과 부에 대한 마인드를 점검해 보는 책으로서 추천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