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스타벅스 커피, 많이 즐겨 드시죠?
요즘 플라스틱과 일회용기를 줄이기로 다짐하고, 실천하려고 노력중인데요. 돌아보니 직장 생활에 필수인 커피를 마시면서 생각보다 엄청난 양의 일회용 컵들을 소비하고 있더라구요.
사내에서 종이컵 사용 금지 캠페인을 하면서 어느정도 개인 텀블러와 머그잔 사용하기를 일상화하긴했지만, 여전히 카페를 다녀올때면 당연하게 플라스틱과 종이로 된 컵을 들고다니곤 했답니다.
그래서 이제는 가능하면 개인 텀블러를 들고다녀야겠다고 마음 먹었고, 이왕이면 개인컵으로 음료 주문시 혜택을 주는 '스타벅스'를 이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스타벅스는 환경을 생각해서 앞장서서 실천하는 브랜드이기도 하더군요.
친환경 원두 구매, 에너지 절약, 친환경 매장 설계, 재생지로 만든 종이컵 등 환경 발자국 줄이기 캠페인에 유독 신경쓰는 기업인 것 같았어요. 실제로 사용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종이 빨대를 과감히 도입했던 것도 스타벅스였죠.
"코로나로 인해, 개인컵과 텀블러는 제한합니다."
이런 기업 브랜드 이야기를 알고나니, 저도 왠지 스타벅스에서 하는 환경 캠페인을 더 잘 알고 동참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래서 이번엔 텀블러를 들고 스타벅스를 갔는데요.
아쉽게도 코로나 상황으로, 개인컵과 텀블러를 받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호기롭게 "개인컵에 해주세요"했다가, 약간은 무안한 상황이 연출되어버렸지 뭐예요.😂
사실 제 앞에서 먼저 계산하시던 분은, 매장에서 텀블러를 구매했는데요. 텀블러에 바로 음료를 해달라고 하니까, 그건 해주시더라구요. 근데 외부에서 가지고 온 개인컵에 대해서는 아직 음료제공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스타벅스에서 개인컵에 음료 주문시 300원 할인 혜택은 그대로랍니다. 다만, 또 다시 일회용컵으로 쓰레기를 만들어야한다는 점이 너무나도 아쉬웠어요ㅠㅠ
저처럼 개인컵을 이용해보시지 않은 분들께서는, 코로나 때문에 개인컵 사용 제한을 하게된 사실을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어요.
매장에서 이용하면 머그잔을 사용할 수 있다는데.. 사실 뭐가 맞는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환경 파괴가 코로나 사태의 원인이기도 한데, 방역을 위해 환경을 또 미루는 게 맞는지요.
아무튼, 얼른 코로나 상황도 좋아져서 다시 텀블러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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