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미국 주식 소식입니다. 몬트리올 은행이 긴 약세장으로 주가 타격이 큰 주요 3가지 ETN 상품에 대해 결국 액면 병합을 결정했습니다. 미국 기술주 위주의 3배 레버리지 상품인 Bank of Montreal MicroSectors FANG Innovation 3x Leveraged ETN(Ticker: BULZ), MicroSectors FANG+ Index 3X Leveraged ETN(Ticker: FNGU)과 금광산업에 투자하는 MicroSectors Gold Miners 3X Leveraged ETN(Ticker: DGXU)이 대상입니다.
1:10 비율 액면 병합
액면 병합은 1:10 비율로 병합되며, 시행 기준일은 미국 시간 10월 31일 기준으로 진행 될 예정입니다. 즉, 기준일 이전에 해당 ETN을 보유하고 있다면, 10주 단위로 수량이 1주가 되고, 가격 단위가 달라집니다. 아래는 몬트리올 은행에서 공지한 액면병합 시 주가 예시입니다.
위의 표를 다시 해석해보면,
병합 전, 주식 수량이 100,000 / 병합 마감 시 주가 $10.00 = 총 평가액은 $1,000,000 이고,
병합 후, 주식 수량이 10,000 / 병합 마감 시 주가 $100.00 = 총 평가액 $1,000,000 이 됩니다.
즉, 보유하고 총 갖고 있는 총 평가액은 달라지지 않도록 수량과 주가만 조정이 일어나는 것인데요. 근데 만약에 딱 떨어지지 않는 수량이나 가격으로 인해, 총 평가액의 차액이 발생할 경우, 해당 금액에 대해서는 현금으로 지급이 된다고 합니다.
한 때, BULZ는 $35이 넘는 때가 있었는데, 어느새 고점대비 -80% 이상 하락하기에 이르러서.. 상폐가 되진 않을까 주주 분들 마음이 불안하셨을 듯합니다. 아무래도 3배 레버리지이다보니, 더 피해가 클수 밖에 없겠죠🤦🏻♀️
그래도 왠만하면 상폐까진 안가고 이렇게 액면병합을 한다고 하니 너무 불안해하진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이번 액면 병합하고서는 조금 주가가 회복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참고: 관련 발표 기사(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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