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유동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자금은 어떻게 활용 중이신가요? 저는 그동안 토스뱅크 파킹 통장에 넣어두고 매일 2.3%의 이자를 받고 있었는데요. 조금 더 높은 금리면서 예금처럼 묶이지 않고 운용할 수 있는 상품을 찾게 되었어요. 바로 KB증권 발행어음형 CMA 계좌인데요. 해당 CMA 계좌를 개설한 후기와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해볼게요.
KB증권 발행어음형 CMA 계좌란?
요즘 KB증권에서 공격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는 상품인데요, 바로 발행어음형 CMA 자동투자 상품입니다. CMA 계좌는 어느 정도 익숙하실 수 있는데, 발행어음형, 자동투자 같은 용어는 조금 생소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간단히 설명해 볼게요.
✅ 발행어음형 : 우량한 신용등급 금융기관(KB증권)에서 직접 발행하여 원금과 수익금을 지급하는 어음 운용 상품
- 약정수익률 지급 (약정 금리에 따라)
- 일 단위로 자동 재투자 (KB증권의 상품 특성)
- 투자위험등급 : 4등급 (저위험)
✅ 자동 투자 : 매일 약속된 시간에 어음을 매수, 그리고 매도하여 수익금(이자)을 계산함
- 발행어음형 매수 시간 : 입금일 당일(비영업일 포함) 18시, 21시, 22시, 23시 50분
간단히 말해, CMA 계좌에 자금을 예치해 두면, 증권사에서 자동으로 우량 기업들의 어음을 매수하고, 추후 출금 시에 다시 매도하는 방식으로 운용이 됩니다. 그리고 매도 시에는 예치했던 금액에 대해 약정 수익률, 즉 이자를 같이 지급해 주는 것이지요.
여기서 KB증권 발행어음형 CMA의 "일 단위 자동 재투자"가 된다는 특징이 눈에 띄었는데요. 매일 자동적으로 매수, 매도를 하면서 1일 단위로 발생한 이자가 다시 원금에 포함되어서 재투자되는 것이죠. 그러다 보면 복리의 효과를 누릴 수 있고, 단리로 예치를 해둔 것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CMA 투자는 4등급으로 저위험 상품에 속해서 원금손실에 대한 걱정을 크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다른 은행 예금처럼 예금자 보호 상품은 아니에요. 하지만 대체로 이런 어음형 상품들은 증권사에서 A 등급 이상의 우량채에만 투자를 하기 때문에 부도가 나서 원금 손실을 겪을 가능성은 꽤 낮은 편에 속한다고 봐도 됩니다. 그래서 저위험 상품이라고 평가를 주는 것이기도 하고요.
KB증권 발행어음형 CMA 계좌 개설 후기
기존에 사용하던 토스뱅크 파킹통장도 수시입출금이 가능하고, 매일 이자를 지급해 주는 방식이 맘에 들어서 애용하고 있었어요. 다만, 이자를 매일 받지 않으면 복리 효과가 약해지고, 금리도 5천만 원 이하는 연 2.3% 정도여서 요즘 같이 고금리 시대에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요.
그러던 중에 KB증권 CMA는 일 단위로 자동 재투자를 해주고, 개인 계좌의 경우 금리가 3.7%로 높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계속해서 토스뱅크 파킹통장과 비교를 해보자면, 토스뱅크 파킹통장은 5천만원 이상 예치 시에 연 3.8%로 매일 이자를 지급해주고 있거든요.
물론, 5천만원 이상의 자금을 예치하신다면 파킹통장이 조금 더 나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게 아니라면 저는 KB증권 CMA가 더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발행어음형 CMA 계좌 개설 방법
KB증권 발행어음형 CMA 계좌는 비대면으로도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혀 어렵거나 불편하지 않았어요. 그냥 M-able MTS에 접속 후 계좌 개설을 진행하면 됩니다. 24시간, 주말 공휴일에도 가능합니다.
계좌 개설 후에는 CMA 통장으로 자금을 예치하면 되는데요. 앞서 언급했듯이 매수 시간 이전에 입금을 해야 자동으로 투자가 진행됩니다.
✅ 발행어음형 매수 시간 : 입금일 당일(비영업일 포함) 18시, 21시, 22시, 23시 50분
그리고 예치를 했는데, 다시 돈을 출금해야 하는 일이 생기면 그냥 CMA 계좌에서 이체하기를 하면 됩니다.
이렇게 돈을 예치해 두었다가, 더 좋은 투자처가 생기거나 급전이 필요할 때 사용해 볼 수도 있고요. 왠지 돈을 묶어두기는 그렇고 그렇다고 돈을 그냥 방치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면 이런 CMA도 잘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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