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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피드

LG 유플러스 횡령 사태, 주식 거래 정지/상장 적격성 실질 검사 기준 알아보기

by Pickee_ 2022. 3. 24.

어제 LG 유플러스에서 직원에 의한 수십억 원의 횡령 사실이 밝혀졌다고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오스템 임플란트처럼 주식 거래 정지가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감에 비해, 오늘 LG 유플러스의 주가는 생각보다 오히려 상승 마감했습니다.

LG 유플러스 주가 흐름 (22. 03. 24 기준 차트)


앞선 우려보다 마치 별일 아닌 듯 거래가 마감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LG 유플러스 횡령액이 공시 의무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인데요. 횡령이라고 다 주식 거래 정지가 아니라니! 궁금해서 그 기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기업의 의무 공시 기준은?

앞서 언급한것처럼 횡령을 했다고 해서 해당 기업이 무조건 공시를 해야 하거나, 기업 주식의 상장 실질 적격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횡령 사건에도 규모라는 게 있더라고요. 그럼 한국 거래소 규정을 살펴볼까요?

대기업은 자기자본 대비 2.5% 이상, 중소기업은 5% 이상의 횡령/배임에 대해서만 공시 의무가 있다.

LG 유플러스 횡령 규모는 어느 정도 일까?

앞서 한국 거래소의 규정에 의하면, LG 유플러스는 약 2,000억 원 이상의 횡령이 발생해야 공시 의무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2021년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LG 유플러스의 자본 총계는 7조 9,500억 원이기 때문이죠.

LG 유플러스 사업보고서 (2021년 기준)

그런데 실제로 LG 유플러스의 횡령액은 '수십억 원'이라고 보도되었고, 오늘 확인된 내용은 30억 원 정도의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는 자기 자본 대비 횡령액이 훨씬 못 치는 수준이기 때문에 대규모의 횡령 사태라고 볼 수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주식 거래 정지나 상장 적격성 실질 검사 기준에도 해당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LG 유플러스 관계자로부터 확인된 내용으로는, 해당 직원의 부서가 이보다 더 큰 금액을 횡령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도 전했습니다. 사측은 계속해서 조사를 이어 나갈 텐데요. 얼른 횡령한 직원도 찾고 정상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이 소식이 주주 분들께는 다행입니다만, 올해 들어 꽤 큰 기업들에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들이 자주 생기는 것 같아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는 불안하긴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점점 더 코스피 기업들에 신뢰가 무너지는 것 같아 걱정이네요.

아무쪼록 LG 유플러스 투자하시는 분들, 모두 다시 잘 판단하셔서 투자 운용하시길 바랍니다!

직원 횡령 사건 발생 LGU+, 공시 의무는 없다…'기준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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