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생리통으로 인해 용인 <수지미래산부인과>에서 초음파검사를 받았던 일상 피드를 올렸었는데요. 당시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자궁경부암 검사도 함께 받았었고, 그 결과가 오늘 통보되었습니다.
2020/07/17 - [일상피드] - 용인 <수지미래산부인과> 진료 후기 '생리통 진단, 그 씁쓸함에 대하여'
용인 <수지미래산부인과> 진료 후기 '생리통 진단, 그 씁쓸함에 대하여'
생리통이 심해서 매달 생리통으로 고통받는 사람입니다. ㅠㅠ 그 고통은 정말 아는 사람만 안다고, 정말 괴롭지 않을 수 없는데요. 이번 달은 정말 심하다 못해, 응급실까지 다녀올 지�
pickeespick.tistory.com
자궁경부암 검사는 국가 건강검진 암검사에 해당되어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격년으로 검사를 받도록 국가가 지원하고 있는데요. 저는 올해 검사 대상이었고, 국가 건강보험공단에서 지정한 산부인과 혹은 여성병원에서 자궁경부암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검사 전 병원에서 상담을 받을때 국가에서 무료로 해주는 검사 방식은 오래되어 정확하게 볼 수 없다고 했고, 추가로 '자궁경부 확대경' 검사도 받기로 했습니다.
자궁경부암 검사는 자궁 경부의 세포를 체취해서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라, 초음파 검사처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던지 바로 결과를 받아볼 수 있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과를 받기까지 1주일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검사를 위해 세포를 체취할때, 자궁 경부를 본 의사 선생님께서는 자궁 경부에 염증 소견이 있어보인다고 하셔서 결과에서 '비정상'(양성)이 나오게되면 치료를 받으라고 들었었는데요.
몇일 뒤 산부인과에서 결과를 문자로 통보를 받고 걱정은 덜게 되었습니다. 문자로만 결과를 받게되어 조금은 당황스러웠지만요.
순간 결과가 이렇게 단순하게 나오는건가 싶어서, 받자마자 병원에 전화를 걸어 문의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국가 건강검진의 경우에는 건강보험공단에서 직접 결과를 통보하기 때문에 1주일 정도가 소요된다고 안내를 해주시더군요. 그런가보다 하고 조금은 찝찝한 마음에 기다렸는데 정말 정확하게 1주일 뒤에 통보 메일이 날아왔습니다.
결과 통보서도 자세한 정보는 없고 정말 '결과'만 있었어요.
이상 소견이 없어서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여전히 의사 선생님의 염증 소견은 좀 의문이라 찝찝한 구석이 있습니다. 1년 후 정기검진을 받으면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결과 밑에 추가로 안내 된 사항인데요. 국민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경우에만, 보험공단의 급여 지원을 받아서 검사를 진행 할 수 있고, 이상소견이 발견되면 검진을 실시한 의료기관에서 이 통보서를 바탕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 '성경험이 있는 만 20세 이상의 여성은 매 2년마다 자궁경부세포검사를 받을 것', '자궁경부세포검사 결과 이상소견이 없더라도 비정상 자궁경부출혈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할 것' 등 기타 권고사항들이 기재되어 있네요.
아무쪼록 저는 이상소견이 없어서 내년 여름쯤 다시한번 검진을 받아보면 되겠어요. 다음에는 또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도 꼭 알아볼 예정입니다. 자궁경부암 검사 대상인데 아직 검진을 받아보지 않으셨다면, 꼭 좋은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진행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국가 건강보험 결과 상 이런 식으로 통보된다는 점은 참고해주세요.
이상 저의 올해의 자궁경부암 검사 후기였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