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으로부터 깊게 상처받은 적이 있나요?
나의 부모님은 어린 나의 감정을 들어주고 이해해주는 사람이었나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어렸을 때부터 부모에게 받은 상처로 인해 성인이되어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쩌면, 일상 속에서 겪는 인간관계의 어려움이나 내면의 괴로움들은 나도 모르게 과거의 가정에서 받은 상처로 인해 생긴 것일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런 분들이 있다면, 저는 이 책을 빌어 잠시나마 우리의 마음을 살펴보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지 제안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부모로부터 아픈 자녀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부모가 공감해주지 못했던, 부모가 이해해주지 못했던 자녀의 마음 속 이야기들을 오은영 박사는 진심으로 위로하고 격려합니다.
책 속에 나오는 많은 사례들은 실제로 오은영 박사가 한 신문사의 칼럼을 통해서 정기적으로 상담을 했던 실제 이야기였습니다. 그 이야기들 속에 눈물 젖어 있던 저의 어린 모습, 그리고 제 형제, 친구들의 모습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가정에서 겪은 각자의 사연이 있더군요.
하지만 단순히 그냥 위로를 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이 책의 이야기들은 우리가 정말 필요로하는 생각들, 변화들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이야기합니다. 인정해야할 것은 인정해야한다고 말하고, 변화가 필요하다면 변화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내면의 갈등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그리고 부모의 잘못된 행동이 자녀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설명해줍니다.
그렇다면 모두가 부모를 탓하기만 해야하는 것일까요?
자녀가 가진 아픔을 위로해주면서 궁극적으로 우리가 상처를 회복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부모가 준 상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나를 발견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 고민하는 부모님들에게도 좋은 양육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께는 꼭 권해보고 싶은 책입니다. 나의 상처가 곧 내 아이에게 전해지지 않도록, 올바른 부모-자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하는지 길잡이해주는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내일을 잘 살아가려면 오늘이 끝나기 전 '나'를 용서하세요. '내' 마음의 불씨를 끄는 것이 용서입니다. 오늘 생겨난 불씨는 오늘 그냥 꺼 버리세요. 그 작은 불씨를 끄지 않으면, 불씨는 어느틈에 불길이 되어 당신 마음의 집을 다 태워버릴지도 모릅니다." - 닫는 글 중.
어릴 때부터 깊은 상처와 아픔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오늘도 그 아픔이 다른 모습으로 자신을 괴롭힐 수 있습니다. 그런 누군가에게 오은영 박사는 나에게 상처를 준 그들보다도 '나'의 마음을 먼저 보살피고, 내가 나를 다독이며 내일을 준비하라고 합니다. 과거를 내가 지금 바꿀 수는 없는 일일테니까요.
이 책에서 주는 좋은 글들, 따뜻한 감정들을 이 포스팅을 통해 다 전할 수는 없지만, 이 글을 읽는 누군가에게 위로의 통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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