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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피드

몬스테라/커피나무/고무나무/테이블야자 수경재배 식물들의 폭풍 성장 (수경재배 식물 관리 팁)

by Pickee_ 2021. 6. 27.

오랜만에 우리집 식물이들 근황을 글로 써보네요. :)

처음 로즈마리로 시작해서, 하나둘 화분을 들이다보니 어느덧 작은 거실에 식물이 여러개가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식물이1호 "로지"(로즈마리 이름)는 겨울철 이사를 하면서 사망하시게 되었어요ㅠ ㅠ

다행이도 다른 식물들은 새 집에도 잘 적응을 해서 같이 살고 있는데요. 신기하게도 봄이 온 뒤로부터, 폭풍 성장을 하면서 새잎을 많이 돋우었답니다.

특히, 커피나무고무나무가 엄청나게 성장을 했어요. 수경재배인데도요.

산책중인 식물이들, 왼쪽부터 틸란드시아 이오난사, 커피나무, 고무나무
위로 잔뜩 새잎이 난 커피나무 (수경재배) 


잎이 엄청 활짝 펴지 않았나요? 원래 저 위쪽엔 잎이 거의 없었는데요. 저게 다 올 봄에 자란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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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중간 부분은 잎을 모두 떼어버려서 저렇게 앙상해보이는데요. 좀 슬픈 사연이 있답니다.😓
한번 다른 화분을 건드리다가 옆에 있던 커피나무 화분을 잘못 쳐서 선반에서 떨어뜨린거에요... 근데 화분에 있는 자갈들과 같이 떨어지면서, 잎이 다 상해버려서... 못나게 된 잎들을 다 잘라주었어요. 저 아래쪽에 남은 잎들도 점점 갈변해가는데 조만간 떼어줘야겠네요.


옆의 고무나무도 있는데, 고무나무는 정말 하루하루가 다르게, 엄청난 속도로 자라더라고요 ;;

고무나무 (수경재배)

이게 2월쯤 찍은 사진인데요. 이때만해도, 저렇게 가운데 새잎이 나려고 순이 있었어요.

지금은 저게 작아졌고, 잎이 무성해졌답니다. 물만 먹고 자라는 수경재배인데도, 어쩜 이렇게 잘자랄수가 있을까요?

틸란드시아 이오난사

틸란드시아도 물론 잘 자라는 중인데요. 제가 최근에 물을 좀 소홀하게 줬더니 끝이 좀 말라가는것 같긴해요. 근데 가운데 부분에 조그만 잎들이 꾸준히 올라오더라구요. 

틸란드시아 이오난사도 햇볓을 굉장히 좋아한다고해서, 해가 잘뜨는 날에 꼭꼭 오래 산책시켜주려고 노력중이랍니다.

왼쪽 테이블야자, 오른쪽 몬스테라 (둘다 수경재배)

테이블야자몬스테라도 소개할게요. 

사실 테이블야자는 강한 빛을 보면 갈변하는 것 같아서, 창가 쪽엔 잘 안두고 실내 조명정도로만 보도록 항상 두었었는데, 이렇게 가끔씩은 충분히 햇빛을 볼 수 있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새잎이 난 몬스테라 (수경재배)


몬스테라는 회사 동료분이 물꽂이 상태로 주셨던 친구였는데, 아직까지도 수경재배로 잘 키우고 있어요. 잎이 3개였다가, 겨울쯤 하엽지는 잎을 하나 떼어주었는데요. 요 몇일 보니까 다시 새잎이 나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몬스테라는 정말 생명력이 엄청난 것 같아요. 성장 속도도 엄청나고, 뿌리가 증식하는 속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그나마 겨울엔 좀 성장이 주춤하는 시기인 듯 한데요. 다시 날이 따뜻해지고 나니, 새잎이 날정도로 폭풍 성장중입니다.

원래 이사 후에 화분으로 옮겨주려고 했었는데, 아무래도 그랬었다간 너무 커버려서 관리가 힘들었을 것 같아요.😅

이렇게 성장이 활발한 때가 됬을때, 영양제도 주면 좋다는 얘길 들어서 수경재배용으로 구비해두었던 영양제도 조금 투여해줬답니다. 건강한 새잎이 펴졌으면 좋겠어요. ㅎㅎ


 

식물 수경재배 관리 TIP

기본적으로 수경재배는 화분에서 키우는 것처럼 흙의 영양소를 다 받기가 힘들기 때문에, 식물이 마구 성장하기에 어려운 조건이에요.

장점이라면, 그래서 빨리 자라지 않으니 분갈이를 할 필요가 없고, 관리도 훨씬 용이한 편인데요.

성장이 더디다고, 무리하게 영양제를 주거나 그러면 오히려 성장에 악영향을 줄수가 있습니다.

키우면서 느낀건, 식물들은 다 자기에게 맞는 조건과 환경이 갖추어지면 때가 되었을 때 새잎을 피운다는거에요.

식물 수경재배를 하는 저만의 관리 방법을 공유드릴게요.

1. 물을 너무 자주 갈아줄 필요는 없어요. 1~2주에 한번 정도 갈아주면 됩니다.

2. 물은 식수/정수 물보단 수돗물이 좋아요. 정수물보다 수돗물에 여러 성분이 더 많이 함유되어있어서 그런데요. 가장 좋은건 염소를 제거할 수 있도록 수돗물을 하루정도 미리 받아 놓는거에요.

3. 한번씩 잎을 흠뻑 적셔주기. 건조함을 달래주어요.

4. 실내에서 키우더라도, 1주일에 한번 정도는 창가쪽에서 햇빛 산책 오래 시켜주기.

5. 하엽지는 잎, 성장에 방해되는 잎은 떼어주기. 새로운 잎에 양분이 더 잘 전달되도록, 하엽지는 잎은 빨리 떼어주는게 좋답니다.


식물이 잘 자라고 있다는건, 뭔가 생명이 살기에 좋은 환경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왠지 집을 더 잘 가꾸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뿌듯하네요. 

그럼 다음에 더 성장한 식물이들 근황을 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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