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콘텐츠 제작과 혹은 마케팅, 디지털 노마드의 삶에 대해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계속해서 자기계발 책들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콘텐츠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회사말고 내 콘텐츠> (서민규 저)라는 책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이 책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콘텐츠로 먹고사는 사람의 현실적인 조언과 콘텐츠 생산자의 마인드 셋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라고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을 아래 글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회사에 귀속되지 않는 나만의 콘텐츠 만들기
저자가 어쩌다가 콘텐츠 생산자가 되고, 콘텐츠 코치가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으로 이 책은 시작됩니다. 읽다보면 생각보다 콘텐츠 생산자라는 일이 쉽지많은 않다는 생각도 들고, 그것을 먼저 겪은 인생선배의 담담한 조언처럼 느껴집니다.
처음부터 수익도 별로 발생하지 않고 삶이 나아지는 것 같지도 않은 일이지만, 그럼에도 저자는 자신만의 콘텐츠를 발견하고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것에서 의미를 찾는 듯 합니다. 왜냐하면, 회사에서 아무리 내가 좋은 콘텐츠를 제작하고, 동료들에게 인정을 받아도 그것은 온전히 내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회사 내의 콘텐츠 생산자는 회사를 위한 것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
실제로 저자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가 얼마나 많은 변화와 변수 속에 놓여져 있는지를 언급하면서 콘텐츠 생산자의 역할로 살아가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이제 이미 오프라인은 온라인이 이끌어가고 있고, 밀레니얼 세대들은 실제로 온라인 소비가 누구보다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이런 시대배경은 어쩌면 콘텐츠 생산자에게는 좋은 기회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변화가 상수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변화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어날지도 모르고, 그것이 내 삶에 어떤 밀접한 영향을 줄것인지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기업이 혼돈 앞에서 애자일 방법론을 도입했듯이 변화 앞에 선 개인에게도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
- 변화, 그 공포의 얼굴 중 / 73pg
나만의 콘텐츠를 어떻게 발견할까
사실 콘텐츠를 만든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생각보다 쉽게 와닿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저자는 모든 사람이 각자의 스토리를 갖고 있고, 이것은 하나의 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사람 100명이 있다면, 100개의 콘텐츠가 생산될 수 있다는 것이죠.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이 있다. 아무것도 내세울 게 없어서 아무것도 만들 수 없다고 한다. 아니다. 오히려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정원가꾸기를 시작해야 한다.
- 진짜 아무것도 없었다니까요 중 / 172pg
하지만 이는 여전히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일은 아닌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그럼에도 왜 콘텐츠를 생산해야하지?'라는 질문에 저자는 결국 콘텐츠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고 스스로도 성장할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 합니다.
뭔가 배운 사람만이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묶여 산다면, 만드는 활동은 평생 미룰 수 도 있다. 그것은 시작하지 않아도 될 핑계를 만드는 것이다. 반대로 만드는 사람이 배운다는 명제를 받아들이는 순간, 모든 게 달라 보인다. 창작과 학습에 선 순환이 시작되는 것이다.
- 만드는 사람이 배운다 중 / 179pg
실제로 이 책에는 콘텐츠를 어떻게 발견하고 만들면 좋을지, 그리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 일을 하면 좋을지에 대한 저자의 생각들이 정성스레 담겨져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노하우 전수를 위한 책이라기보단 이 분야에 대한 고민과 성찰을 조금 배워간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 가지는 탁월한 콘텐츠란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이고, 다른 한 가지는 어떻게 해야 '콘텐츠를 만드는 나'를 탁월하게 만들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다.
- 길 없는 시대의 지도 그리기 중 / 203pg
콘텐츠 생산에 대한 고민에 놓여 있으신 분,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보고 싶으신 분, 디지털 노마드의 꿈을 꾸신 분, 온라인 콘텐츠 운영에 대한 궁금증이 있으신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려보고 싶습니다.
너무 어렵지 않은 책이지만, 그 안에 저자의 좋은 생각들이 묵직하게 담겨 있어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에세이 보다는 자기계발서에 가까운 책입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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