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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덕후들만 아는 이야기 <책 좀 빌려줄래?> (그랜트 스나이더 저)

by Pickee_ 2020. 9. 16.

#책_좀_빌려줄래?
#책덕후추천
#카툰에세이

이 글을 읽기 위해 들어오신 분이라면, 아마도 책 읽기를 즐겨하시는 분일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준비했는데요. 책덕후가 그리고 쓴 카툰 에세이 <책 좀 빌려줄래?> 입니다.

책 좀 빌려줄래? (그랜트 스나이더 저)

 

색다른 독서 경험, 카툰 에세이

검정 텍스트만 읽는데 조금 지루해지신다고요? 이 책에서는 조금 색다른 독서 경험을 느껴볼 수가 있는데요. 바로 만화 형식으로 된 에세이 북이기 때문입니다.

책 좀 빌려줄래? 책의 구성

저자의 이력을 잠시 살펴보았더니, 평범한 치과의사 일을 하면서 책과 그림을 좋아해 책에 대한 자신의 열정과 관심을 카툰으로 연재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출간된 책이 바로 이 책, '책 좀 빌려줄래?'입니다.

그의 그림체는 거부감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일러스트 형태여서 맘에들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웹툰이나 만화책을 잘 즐겨보지 않는데, 책의 내용과 일러스트에 이끌려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림책이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단숨에 다 읽어버렸지 뭐예요. 독서가 어렵고, 지루하다고 느끼시는 분들께도 쉽게 읽기 좋은 책으로써 추천드려보고 싶습니다.

겉은 카툰, 속은 문학? (약간의 아쉬운점)

앞서 카툰이라고 소개를 드렸는데요. 그렇다고 코믹한 요소만 기대한다던지, 단순히 만화 요소만을 기대하고 이 책을 펼친다면 약간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책의 내용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길 해보자면, 저자가 책을 좋아하면서 느낀 '책에 대한 생각''작가로서 느낀 고민들'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부분은 '저자는 시인이 꿈이었던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시와 문학적 글쓰기에 대한 고민들도 담겨져 있는데요. 문학에 대해 잘 아시거나, 글을쓰는 작가라면 내용들이 공감이 가겠지만, 일반인인 제가 읽을땐 다소 공감이 안되는 부분들이 있어 조금 혼란스럽긴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약간 대중성보다는 '책덕후'와 '작가'라는 특정 독자를 타겟팅한 책이 아닌가, 느껴졌답니다.

어른들만을 위한 그림책

모든 페이지가 컬러풀한 이 책은 마치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같습니다. 어른이라고 하얀 종이에 까만 글씨만 있는 책을 볼 필요는 없겠죠?

만화구성이라 자칫 '아이들이 읽어도 좋은 책이 아닌가?' 싶으실수도 있는데요. 저는 굳이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보고 싶진 않습니다. 왜냐면 그림과 달리 내용을 아이들이 이해하긴 조금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마지막 페이지, 찾아보기도 있어요

 



매일 비슷한 책만 읽다보면 가끔 책이 읽기 싫고 지루해지는 '북태기'가 오기도 하는데요. 그럴때마다 이런 색다른 도서를 보게되면 나름 리프레시도 되고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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